반려견에게 얼음 급여 시, 알아야 할 주의사항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운 여름. 헐떡거리는 반려견을 보며 얼음을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 분들이 간혹 있을 거예요. 그런데 과연 줘도 괜찮을까? 망설이게 되죠. 그래서 오늘은 안전하고 건강하게 우리 털복숭이들에게 얼음을 주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반려견에게 얼음 급여 시, 알아야 할 주의사항

 

[목차]

 

반려견이 얼음 먹어도 괜찮을까?

반려견에게 얼음 급여 시, 알아야 할 주의사항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강아지에게 얼음을 급여해도 괜찮습니다. 사람은 땀으로 체온을 조절하지만, 강아지는 땀샘이 발바닥에만 있어 땀으로 열을 배출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강아지의 평균 체온은 37.5도 이상으로 사람보다 높은 편이라 더위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 얼음은 강아지의 체온을 낮추고 더위를 식히는 데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에게 얼음이 주는 이점

반려견에게 얼음 급여 시, 알아야 할 주의사항

 

✅체온 조절 및 더위 해소

 

더운 날씨에 강아지의 체온을 효과적으로 낮춰주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시원한 얼음은 강아지의 갈증을 해소하고 탈수를 예방하는 데도 유용합니다.

 

✅수분 보충

 

특히 물을 잘 마시지 않는 강아지에게 얼음은 자연스럽게 수분 섭취를 유도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놀이 및 간식 대용

 

 강아지에게 얼음은 시원한 놀잇감이 되거나, 칼로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간식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만은 꼭! 강아지 얼음 급여 시 주의사항

 

 

 

강아지에게 얼음을 주는 것이 일반적으로 괜찮다고 해도, 몇 가지 중요한 주의사항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질식 및 치아 손상 위험

 

너무 크거나 단단한 얼음은 강아지가 급하게 삼키다가 기도에 걸려 질식할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단단한 얼음을 씹는 과정에서 치아가 손상되거나 부러질 수도 있으니, 특히 어린 강아지나 노령견은 조심해야 합니다. 

 

✅ 위 확장-염전 증후군(GDV, Bloat) 주의

 

일부에서는 급하게 차가운 얼음물이나 얼음을 먹이면 GDV가 발생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GDV는 강아지의 위가 팽창하며 꼬이는 심각한 질환으로, 대형견이나 가슴이 깊은 견종에게서 흔하며, 과식이나 식사 직후 격렬한 운동, 급하게 많은 양의 물이나 음식을 섭취할 때 위험이 커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얼음 자체가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할 과학적 근거는 부족하지만, 더운 날씨에 차가운 것을 급하게 많이 섭취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 깊게 관찰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슴이 깊은 견종 예시

• 그레이트 피레니즈 (Great Pyrenees): 깊은 가슴을 가진 견종으로, 위가 꼬이는 질환 발병률이 높다고 합니다.
• 마스티프 (Mastiff): 가슴이 크고 깊어서 고창증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견종으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 살루키 (Saluki): 가슴이 깊고 다리가 긴 특징을 가진 견종입니다.
• 그레이트데인 (Great Dane): '세상에서 가장 큰 개'로 불리며, 크고 깊은 가슴 구조 때문에 위 확장-염전 증후군에 매우 취약한 대표적인 견종입니다.

이 외에도 보르조이(Borzoi)나 도베르만 핀셔(Doberman Pinscher), 아이리시 세터(Irish Setter) 등 많은 대형견들이 가슴이 깊은 체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강아지의 품종 특성을 잘 이해하시고, 이에 맞춰 안전한 관리와 급여를 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슴이 깊은 견종 : 그레이트 데인, 그레이트 피레니즈.,살루키

 

 

 

✅저체온증 위험

 

지나치게 많은 양의 얼음을 한꺼번에 급여하면 강아지의 체온이 급격히 떨어져 저체온증에 빠질 위험이 있습니다. 적당량을 조절하여 급여해야 합니다.

 

✅ 체질 파악 및 관찰

 

모든 강아지의 체질이 같지는 않습니다. 얼음을 급여하기 전에 강아지의 반응을 살피고, 너무 급하게 먹지는 않는지 잘 지켜봐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똑똑하게 강아지에게 얼음 주는 방법

 

강아지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면서 얼음을 급여하는 몇 가지 효과적인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열사병 의심 시 급여 금지

 

만약 강아지가 열사병 증상(과도한 헐떡거림, 침 흘림, 축 늘어짐 등)을 보인다면, 얼음 급여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우니 즉시 동물병원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 급여량 및 횟수 제한

 

얼음은 더위 해소에 도움이 되지만, 너무 자주 또는 많은 양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간식처럼 가끔씩 소량만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크기로 급여하기

 

얼음은 강아지가 질식하지 않도록 아주 작게 부숴서 주시거나, 강아지가 삼키기 어려운 너무 단단한 형태는 피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시중에 강아지 전용 얼음 틀도 있으니 활용해 보세요.

 

✅녹여서 주거나 물에 섞어주기

 

날카로운 얼음 조각은 위험할 수 있으므로, 얼음 표면을 살짝 녹이거나 날카로운 부분을 제거한 후 급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그냥 얼음을 주는 것보다 물에 넣어 얼음물 형태로 제공하면 강아지가 훨씬 안전하게 수분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 핥아먹도록 유도하기

 

얼음을 급하게 삼키지 않도록 손에 들고 천천히 핥도록 유도하거나, 그릇에 담아 천천히 즐기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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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에게 얼음을 급여하는 것은 더운 날씨에 강아지를 시원하게 해 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강아지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시고, 위에서 말씀드린 주의사항과 급여 방법을 잘 지켜주신다면, 강아지와 함께 더욱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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