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강아지들이 혀를 빼꼼 내밀고 있는 모습을 볼 때가 있습니다. 단시간은 상관없으나 장시간 노출로 혀가 손상되거나 건조해서 색이 변할 수 있습니다. 이를 혀내밈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지금부터 이 증후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혀를 내밀고 있지 않더라도 강아지 혓바닥 색으로도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알고 싶은 분은 아래의 내용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목차]
혀 내밈 증후군이란?
강아지 혀내밈 증후군(HTS: Hanging tongue syndrome)은 강아지가 혀를 내밀고 계속해서 핥거나 내놓는 행동을 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 증후군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증상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에 등장한 도그풀(퍼그& 차이니즈 크레스티스 믹스견)의 외모는 인상적이었습니다. 상태가 많이 안 좋아 보이기는 했으나 혀 내밈 증후군 이외에는 건강이 양호하다고 하더군요.
혀 내밈 증후군은 강아지가 스트레스, 불안 또는 신체적 문제로 인해 혀를 자주 내밀거나 핥는 행동을 반복하는 상태입니다. 이 증후군은 주로 불안이나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으며, 심리적 문제뿐만 아니라 신체적 건강 문제와도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주로 잘 발현되는 견종은 치와와 같은 작은 견종이나 퍼그처럼 얼굴이 납작한 견종에게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강아지가 혀를 내밀고 있는 것은 더위, 스트레스, 또는 특정 질병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특정징후 중에 유전적으로 턱뼈가 비정상적이거나 입에 비해 혀가 너무 크거나 정상적인 경우라도 부정교합 때문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구내염과 치은염으로 치주조직을 파괴로 인해 치아를 소실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부터 혀 내밈 증후군의 증상과 원인,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원인
✅유전적 문제
일부 소형견인 몰티즈, 요크셔테리어 등이나 단두종인 시추, 치와와 같은 견종이 유전적으로 잘 발현될 수 있습니다.
이는 두개골 구조상 턱이 작거나 치아 발달이 덜 되어 혀가 입안으로 들어가기 힘든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노출된 혀의 면적이 크지 않고 자연스럽게 입안으로 당겨 들어가 항상성을 유지한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장기간 노출이 된다면 혓바닥이 제 기능을 할 수 없으므로 수의사와 상담을 할 것을 권장합니다.
✅신경계 질환
▶ 뇌의 혈류이상으로 신경세포가 손상되거나 신경의 염증이나 감염으로 인해 혀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척수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도 신경신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므로 혀를 내밀고 있는 혀 내밈 증후군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사성 질환
▶ 간질환으로 인해 신경계 영향을 미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 기능 저하로 독소가 축척되면 신경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당뇨병은 신경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신경 기능을 저하시켜 혀 움직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치아문제
강아지의 치아가 소실되었거나 치아 구조에 문제가 있다면 혀를 지탱할 수 있는 구조가 되지 않아 혀를 내밀고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앞니가 송곳니가 빠져다면 쉽게 혀가 밖으로 노출될 수 있습니다.
✅사고나 부상
강아지가 교통사고, 낙상, 또는 다른 외부 충격으로 인해 신경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외상은 척수나 뇌에 영향을 미쳐 혀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신경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외상 후 강아지가 혀를 내민 채로 있는 경우, 신경 손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반응을 하지 못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술 후 합병증으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 인해 신경손상이 발생하여 혀의 움직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증상
혀내밈 증후군의 증상은 혀를 장 시간 내밀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밖에 노출되어 있는 시간이 많아서 갈라지거나 색이 변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아래와 같은 다양한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헐떡임
강아지가 혀를 내밀고 헐떡이는 것은 일반적인 행동입니다.
그러나 헐떡임이 과도하거나 지속적일 경우,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 비정상적인 혀의 움직임
강아지가 혀를 내민 상태에서 혀의 움직임이 비정상적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혀가 떨리거나, 비틀리거나, 불규칙하게 움직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신경계의 손상으로 인한 문제일 수 있습니다.
✅ 식욕 변화
혀내밈 증후군이 있는 강아지는 식사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거나, 음식을 먹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혀를 내민 상태가 지속되면 음식 섭취가 불편해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체중 감소나 영양 결핍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침 흘림
강아지가 혀를 내민 상태에서 침을 흘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혀의 위치와 관련이 있으며, 강아지가 정상적으로 침을 삼키지 못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침 흘림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고 감염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 행동 변화
강아지가 혀내밈 증후군을 겪을 때, 일반적인 행동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평소보다 더 불안해하거나, 짖는 빈도가 증가, 사람이나 다른 동물과의 상호작용을 피하는 등의 행동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신경학적 증상
신경계에 문제가 있는 경우, 혀 내밈 증후군과 함께 다른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는 아래와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 균형 문제: 강아지가 걷거나 뛰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 근육 약화: 특정 부위의 근육이 약해져서 움직임이 둔해질 수 있습니다.
▶ 경련: 신경계의 문제로 인해 경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지속적으로 위와 같은 증상이 발현된다면 빠른 시일에 수의사와 상담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치료방법
✅ 구강 위생 관리
혀가 밖으로 노출되어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건조해지지 않도록 음수량을 증가해 줘야 합니다. 필요시 , 젤이나 수분크림을 이용해 혀의 갈라짐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입 주변 청결을 유지하고 음식 잔여물이나 침이 주변에 묻지 않도록 자주 확인하고 닦아줘야 합니다.
✅ 원인 진단
수의사와 상담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경학적 문제, 구강 구조의 이상, 또는 다른 건강 문제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혈액 검사, X-ray, CT 스캔 등 다양한 진단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습니다.
구강수술이나 교정수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 혀의 움직임을 개선하기 위한 물리치료, 신경이나 뇌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는 신경과 진료와 함께 약물치료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양관리
혀내밈 증후군으로 인해 식사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부드러운 음식이나 특수 식이요법을 통해 영양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탈수나 혀의 갈라짐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속적인 모니터링
치료 후에도 정기적으로 수의사와 상담하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혀내밈 증후군은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원인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는 강아지의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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