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불독은 그 특별한 외모와 애교 넘치는 성격으로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반려견입니다.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방송에 복귀하면서 출연한 채널A의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는 문제 반려견과 그 이면의 보호자의 문제를 풀어가는 솔루션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여기에 늑대 견으로 프렌치 불독이 첫 출연합니다. 그래서 이 견종의 특징, 성격, 그리고 건강관리 정보와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는 말의 어원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프랜치 불독, 견종 특징
✅독특한 외모
프렌치 불독은 작지만 탄탄하고 근육질의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바로 '박쥐 귀'라고 불리는 쫑긋하고 둥근 귀, 그리고 납작한 코와 짧은 주둥이를 가진 단두종(短頭種)이라는 점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짧은 꼬리를 가지고 있고, 털은 짧고 매끄러워 관리하기 용이해 보이지만 털갈이 주기가 짧아 꾸준히 털이 빠지는 편이랍니다. 털 색깔은 크림, 황갈색, 브린들 등 다양합니다.
✅수영 불가능
프렌치 불독은 신체 구조상 수영을 거의 할 수 없습니다. 머리가 크고 뼈가 무거워 물에 쉽게 뜰 수 없기 때문인데요, 물가에 갈 때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입히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주셔야 합니다.
성격
프렌치 불독은 외모만큼이나 사랑스러운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정하고 사교적
매우 다정하고 친근하며,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이 특징입니다. 가족 구성원, 특히 아이들과도 잘 지내고 다른 반려동물들과도 비교적 잘 어울리는 편이어서 사회성이 좋은 견종으로 알려져 있어요.
✅ 영리하고 애교 만점
겉으로 보기에 고집이 세 보일 수 있지만, 사실 매우 영리해서 기본적인 훈련은 빠르게 습득하는 편입니다. 주인의 관심과 애정을 우 갈구하며, 주인의 옆에 꼭 붙어있으려 하는 귀여운 '껌딱지' 기질도 있답니다. 애교가 많아 보호자를 끊임없이 즐겁게 해주는 재주꾼이기도 합니다.
✅ 온순하고 적응력 높음
비교적 조용하고 온순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활동량이 아주 많지 않아 실내 생활에 잘 적응하는 편입니다. 따라서 아파트나 주택 등 어떤 환경에서도 무난하게 잘 지낼 수 있습니다.
※ 위의 성격은 보편적이 성격입니다. 그러나 방송에 나온 아이는 위의 성격과 상이한 점이 많은 것 같더군요. 그래서 환경과 타고난 기질에 따라 성격도 다양하게 발현될 수 있습니다.
잘 걸리는 질환 및 주의사항
안타깝게도 프렌치 불독은 유전적으로 특정 질환에 취약한 경향이 있어 특별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 단두종 호흡기 증후군 (Brachycephalic Airway Syndrome)
납작한 얼굴과 짧은 코 때문에 호흡기 구조에 선천적인 이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콧구멍이 작거나(비공 협착), 연구개(입천장의 부드러운 뒷부분)가 너무 길거나, 후두낭이 뒤집히는 등의 문제로 인해 호흡 곤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는 거친 숨소리, 코골이, 헐떡거림으로 나타나며, 심한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운동이나 흥분 시에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 열사병 (Heatstroke)
단두종의 특징 때문에 체온 조절 능력이 취약하여 추위는 물론 더위에 매우 약합니다. 특히 여름철 습하고 더운 날씨에는 열사병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에어컨이 가동되는 시원한 실내에 머물게 하고, 더운 낮 시간의 산책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개구호흡, 침 흘림, 구토 등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으로 데려가야 합니다.
✅피부 질환
얼굴 주름이나 피부 주름 사이가 습해지기 쉽고, 알레르기에 취약하여 곰팡이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피부염, 아토피성 피부염 등 다양한 피부 문제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특히 아토피나 알레르기는 완치가 어렵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니, 평소 피부 주름을 깨끗하게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피부 상태를 확인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척추 질환
척추 기형(헤미버테브라, Hemivertebrae)과 같은 유전적인 척추 질환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이는 보행 이상, 통증, 심하면 하반신 마비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평소 강아지의 걸음걸이나 활동성을 유심히 살펴주세요.
✅ 눈 관련 질환
안구 건조증, 각막염, 체리 아이(제3안검 비대) 등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눈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며, 눈곱이 자주 끼거나 눈이 붉어지는 등의 증상이 보이면 즉시 동물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 털 빠짐
앞서 언급했듯이 짧은 털이지만 생각보다 털 빠짐이 많습니다. 실리콘 브러시 등으로 매일 빗질하여 죽은 털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개와 늑대의 시간' 말의 어원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는 표현은 참 시적이면서도 의미심장한데요. 이 말의 어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개와 늑대의 시간'은 주로 해 질 녘, 즉 땅거미가 질 무렵을 의미하는 표현입니다. 이 말은 프랑스어 "L'heure entre chien et loup"에서 유래했습니다.
✅ 직역적 의미
해 질 녘이 되어 사물이 흐릿하게 보일 때, 멀리서 다가오는 실루엣이 집에 돌아오는 익숙한 개인지, 아니면 어둠 속에서 나타나는 위험한 늑대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모호한 시간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이 시간은 낮과 밤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시점으로, 농가나 양치기들이 활동을 마무리하고 가축을 보호하며 밤의 위협에 대비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 상징적 의미
익숙하고 친숙한 것이 낯설고 위협적인 것으로 변할 수 있는, 모호함, 경계, 불확실성, 혹은 혼란과 위험이 공존하는 시간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 시간대에는 모든 것이 흐릿하고 불분명해지면서, 안전과 위험이 교차하는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죠.
이 표현은 단순히 시간을 나타내는 것을 넘어, 삶의 여러 모호한 경계나 전환기를 상징하는 데에도 사용되곤 합니다.
이상 프렌치 블독의 견종 특성과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는 말의 어원에 대해서도 알아봤습니다.
A 채널의 솔루션 프로그램 '개와 늑대의 시간'은 우리에게 친숙했던 강아지가 낯설고 때로는 위험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아요.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프렌치 불도그 친구들, 특히 공격성을 보였던 '늑대 1호'의 이야기도 전해졌는데요. 부디 늑대 같았던 모습을 벗고 본연의 사랑스러운 댕댕이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알아두면 쓸모있는 반려견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아지가 마운팅을 하는 이유와 대처법 (1) | 2025.07.31 |
---|---|
강아지 복수 증상, 원인 질병과 대처법 (3) | 2025.07.31 |
반려견에게 얼음 급여 시, 알아야 할 주의사항 (0) | 2025.07.22 |
강아지 열사병 증상과 응급처치, 위험한 이유 (0) | 2025.07.19 |
강아지는 땀을 흘릴까? 여름철 체온 조절법 (0) | 2025.07.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