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끔 간식으로 우리 강아지에게 양배추를 삶아주곤 합니다.
그냥 지나는 얘기로 반려견에게 양배추는 괜찮다는 것만 알고 별 간식 대용으로 주곤 했습니다.
그런데 양배추가 이렇게 좋은 효능이 많은지 몰랐네요.
그래서 반려견 식구들과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강아지가 먹어도 되는 야채들 중에서 파프리카, 브로콜리, 당근, 토마토, 오이, 양배추 등은 아이의 몸에 독성을
일으키는 성분이 없기 때문에 급여를 해도 상관없습니다.
몇 가지 주의사항을 숙지하신다면 사랑하는 반려견의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듯합니다.
강아지에게 양배추 급여 시 좋은효능
양배추는 사람에게도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타임지에서 선정한 3대 장수식품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좋은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죠.
생으로 먹어도 아삭거리면서 맛있고 삶아 먹어도 부드러움과 단맛으로 우리 집 식탁에도 단골로 등장하는 야채입니다.
그럼 우리 댕댕이에게 좋은 효능은 무엇인지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관절 튼튼
양배추에는 비타민K성분과 다량의 칼슘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관절건강을 지키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야채입니다.
소형견들은 슬개골 탈구가 많이 일어나고 그로 인해 관절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성장기 반려견에게 적당량의 양배추를 급여해 준다면 관적의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양배추에 함유되어 있는 살포라판이라는 성분은 관절 염증을 완화해 줄 수 있어서 지금 동거 중인 우리 집 노견에게는
많은 도움을 줄 거 같습니다.
그동안 자세한 건 모르고 관절 때문에 살찌는 거 막기 위해 간식으로 양배추를 주긴 했는데 앞으로는 더 자주 줘야 할 듯요.
혈액순환
체내에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고지혈증, 빈혈, 뇌 질환, 심혈관 질환 등 각종 질병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양배추에는 비유기성 질산염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혈관을 이완시켜 줌으로써 혈류의 공급을 늘리고 이로 인해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그래서 혈액이 원활하게 순환하는 것을 도와줍니다.
장건강
댕댕이가 아침에 일어나서 공보고 상태일 때 양배추를 급여해 주면 장을 청결히 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양배추에는 풍부한 섬유질이 함유되어 있다는 다들 아실 겁니다.
이러한 섬유질은 장 주름 사이사이에 있는 노폐물을 청소해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장 질환 예방에도 좋은 역할을 한답니다.
다이어트
소량을 먹더라도 포만감이 들고 열량과 지방이 낮은 야채이므로 비만견에게 급여해 준다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 열량 있는 간식이나 사료 급여를 줄인다면 영문을 모르는 강아지는 스트레스가 쌓일 것입니다.
이럴 때 간식대용으로 양배추를 준다면 포만감으로 인해 채중도 줄이고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습니다.
위건강
양배추는 사람의 위건강에도 좋은 음식입니다.
마찬가지로 반려견의 위궤양이나 위염을 예방해 줄 수 있습니다.
양배추의 비타민 U는 위벽을 보호해 주는 성분이며 항궤양성 인자입니다. 그로 인해 소화도 도와줄 수 있습니다.
평소에 구토나 설사를 자주 하거나 소화불량이 잦아서 고생인 반려견이 있다면 양배추를 급여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강아지에게 양배추 급여 시 주의사항
알레르기
모든 사람이 체질이 다르듯이 모든 반려견도 체질이 다릅니다.
그래서 처음 급여할 때는 강아지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삶은 양배추를 손가락 한마디 정도 먹인 뒤 하루이틀 아이의 상태를 살펴보셔야 합니다.
급여 후 강아지가 많이 가려워하거나 눈에 충혈, 부어오름이 있거나 구토, 설사, 탈모, 체온 상승 등
평소에 보이지 않았던 증상이 나타나면 급여를 하시면 안 됩니다.
갑상선에 문제 있는 아이에게는 급여금지
양배추에 함유되어 있는 티오시안산염은 갑상선 기능을 저하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갑상선 기저질환이 있는 아이에게는 절대 급여하시면 안 됩니다.
너무 많은 양의 급여는 금물
양배추는 찬 성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너무 많은 양을 먹인다면 위가 차가워져서 복부팽만이나 소화불량, 설사, 복통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양배추의 적당한 급여량은 몸무게 1kg당 10g 이하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저는 생으로 주는 것보다 삶아서 주는 방향을 선호합니다.
이상 반려견에게 양배추 급여할때 효능과 주의점을 알아봤습니다.
우리 댕댕이들과 오랫동안 함께 하려면 건강에 좋은 건 알고 먹이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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