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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노견생활

반려견과 같이 자는 습관 괜찮나? 장점과 단점

by 누리예 2023.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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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개요

반려견과 같이자는 습관의 장점
반려견과 같이자는 습관의 단점

 

개요

지금은 16살 할머니가 되어 같이 자는 걸 불편해하는 노견과 살고 있는 개어멈입니다. ㅎ

그런데 이 할매도 어렸을 땐 제 품에 꼭 안겨 팔베개해주면 아침까지 그대로 자던 아이였어요.

어느 순간 같이 자는 걸 불편해하더니 이제는 침대에 올려놔도 빠져나갑니다. ㅜㅜ

 

미국의 반려동물 협회에서 실시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반려견을 키우는 가구 중 절반이

보호자와 잠자리를 공유한다고 나왔고 대부분의 사람은 반려동물과 함께 자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도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숙면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그러나 위생상의 문제와 오히려 숙면을 방해한다고 반대하는 경우도 있지요.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따로 자는 걸 추천하지만 반려견과 같이 자는 걸

좋다, 나쁘다 할 수 있는 건 아닌 거 같아요.

그 건 개인의 결정에 맡기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

 

내 팔베개를 하고 귀엽게 새근거리고 자다가 같이 눈을 뜨던 그 시절을 그리워하면서 반려견과

같이 자는 습관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반려견과 같이 자는 습관의 장점

 

 편안하고 안정감을 준다.

 

영국 여론조사기관 (OnePoll) 에서 반려동물과 생활하는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70%가 반려동물과 

침대를 공유했을때 잠을 더 잘 잤다고 답변했습니다. 

답변인중 무려 58%의 사람은 배우자보다 반려견과 자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까지 말했습니다.

 

그만큼 반려동물과 함께 자면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껴 숙면을 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은 미네소타 로체스터 메이요 클리닉 연구팀에서 연구 결과로도 발표했슴니다.

 

이 연구팀에서는 "특히 반려견의 경우 반려묘, 배우자보다 수면을 덜 방해하고 더 강한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는 

경향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개를 단순히 쓰다듬거나 껴안기만 해도 스트레스 수치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개를 쓰다듬는 것으로만으로 줄어들었다는 연구결과들이 있습니다.

 

2017년 한 연구에서 반려견과 한 시간 동안 시간을 갖게 한 뒤 혈액을 채취해 분석해 본 결과 코르티솔 수치는 낮아졌고

사회적 유대와 이완을 자극하는 옥시토신 수치는 증가했다고 나왔습니다.

 

 

 

혈압을 낮춰준다.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것으로 혈압을 낮추고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많은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하버드 대 전문가들에 의하면 개를 키우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 보다 혈압이 낮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이는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아닌 사람보다 운동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고 반려동물들이 그들의 정서에 안정감을 주기 때문일 것이라고 합니다. 

 

 

 면역력을 높여준다

 

반려견과 함께 자는 것을 기피하는 사람들 중에 많은 이들은 개로부터 세균, 기생충 등이 옮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일 겁니다. 그러나 오히려 어린 나이에 세균에 노출되면 면역력이 더 좋아진다고 전문가들은 얘기합니다.

 

어렸을 때 다양한 세균에 노출되면서 위험한 것과 아닌 것을 면역세포가 인식해서 알레르기 위험을 줄이고 보호효과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또 다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생후 1년 동안 고양이와 함께 생활했을 때 알레르기 발병 위험이 18세까지 줄어든다고 나왔습니다.  그러나 기생충이나 감염의 위험도 있다고 하니 허약한 아이는 조심하는 게 좋겠습니다.

 

애미야~ 나좀 꺼내주개~ 

 

반려견과 같이 자는 습관의 단점

 

감염의 위험이 있다

 

반려동물의 세균에 노출되면서 면역력을 높여주는 반면 심각한 감염 위험도 따라올 수 있습니다.

 

한 침대를 반려견과 같이 썼을 때 털이나 변, 그리고 개가 핥는 행동으로 인해 기생충을 옮길 수 있고 질병에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미생물이나 박테리아에 노출됨으로 면역력이 좋아질 수 있지만 반면, 개가 유해한 박테리아나 기생충, 바이러스를 침실로 가져와서 사람에게 동물매개 감염질병 위험에 놓이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침구를 세탁하고 반려동물이 얼굴이나 입을 핥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람의 질병을 반려견에게 옮길 수도 있습니다.

동성애 커플과 같이 자던 반려견이 원숭이 두창에 걸린 사례도 있습니다.

사람이나 반려동물이나 건강한 상태라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병약하거나 면역력이 좋지 않다면 같이 자는 습관은 

버리는 게 좋겠습니다.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 수 있다

 

침대를 개와 함께 쓰면 알레르기 반응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개털, 비듬, 침 등은 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위험반응을 보입니다. 

그리고 산책 시 동물 털에 묻어온 꽃가루나 먼지 등에도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침실로 끌어들이는 것이니 니로인해 알레르기 반응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성인기에 반려동물과 함께 지낼 경우 알레르기에 민감해질 수 있으나 유아기에 반려동물과 생활한

사람은 알레르기가 생길 가능성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수면방해

 

개와 함께 자면 더 포근하고 안정적으로 잘 수 있다고 얘기하는 반면 수면에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앞서 말한 숙면에 도움을 준다는 결과와 반대로 수면의 질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는 이야기죠.

 

그래서 예민한 사람이나 평소에 숙면을 하지 못하는 사람은 수면방해를 줄이기 위해 잠자리를 따로 갖는 것을 권합니다.

 

공격성을 보일 수 있다

 

아무리 온순한 반려견이라도 자다가 놀라면 견주를 물 수도 있다.

개물림 사고의 6%가 수면 중에 발생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실제로 제 지인도 자다가 실수로 발로 개를 찼는데 뒤꿈치를 물렸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어린아이들은 개들의 공격성이나 긴장 징후를 잘 읽지 못합니다.

그래서 멋모르고 개의 얼굴에 들이대었다가 물리는 사고도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니 공격성을 보였던 개라면 아이들과 함께 재우지 않는 편이 좋겠지요.

 

이상 반려견을 품에 안고 자던 시절이 그리운 개어멈이 반려견과 같이 자는 습관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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