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갑자기 설사를 한다면 당황스럽고 걱정이 되는 건 모든 반려견 가정이 겪는 가슴앓이 일 것입니다. 사람처럼 어디가 어떻게 불편하다고 이야기를 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불가능하니 보호자는 더욱 답답합니다. 그래서 반려견이 설사를 할 때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대처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강아지가 설사를 할 때 대처하는 방법
- 금식
- 탈수 증상 확인
-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 급여
- 부드러운 음식 + 평소 급여음식
2. 설사가 계속된다면
- 사료확인
-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하는 경우
3. 반려견이 설사를 할 때 주의할 점
4. 마치며
1. 강아지가 설사를 할 때 대처하는 방법
금식
사람도 설사를 하게 되면 일단 입맛이 떨어지고 기운이 없습니다. 반려견도 마찬가지로 음식을 먹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식욕을 잃지 않더라도 설사를 하는 반려견은 적어도 6시간~12시간, 심하면 24시간은 금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을 장에서 소화를 시킬 때 장의 벽이 수축을 하면서 음식을 밀어내는 작용을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수축운동이 너무 과도하게 되었을 때 설사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금식을 통해 과민해진 장을 진정시키고 정상적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만약에 반려견이 당뇨가 있다면 금식을 할 때 설탕물이나 꿀물을 급여해 주세요.
공복시간이 6시간이 넘어간다면 혈액 속에 포도당의 농도가 떨어지면서 저혈당이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꿀이나 설탕물로 부족한 당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사증상이 조금 나아질 때까지 금식을 하더라도 물은 가까운 곳에 준비해 두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반려견이 물을 잘 먹고 있는지 확인을 해주세요. 탈수증세가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탈수증상 확인
설사는 수분을 많이 함유하는 배변상태입니다. 지속적으로 설사를 할 때 수분을 적절히 급여하지 않는다면 탈수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탈수는 콩팥이나 간 같은 장기의 혈류량을 줄이기 때문에 잠재적으로 위험할 수 있습니다.
★ 탈수 증상확인 방법
- 반려견 견갑골의 살을 들어 올려 봤을 때 바로 제자리로 돌아오면 정상입니다. 그러나 바로 안 돌아오고 수초가 걸린다 면 탈수 증상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참고글↓
반려견의 적절한 음수량 계산 방법, 참고해야 할 상황 알아보기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 급여
단식이 끝나면 장에서 부드럽게 내려갈 수 있는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주세요. 독소를 제거할 수 있는 소화가 쉬운 부드러운 음식을 줘야 합니다. 죽이나 미음으로 시작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지방이 많거나 고영양성분의 음식이나 붉은 고기류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닭고기 죽이나 삶은 달걀, 삶은 감자를 으깬 것이나 호박죽 등이 좋습니다. 삶을 때 흰쌀을 같이 끓여 주셔도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부드러운 음식을 급여하면서 반려견의 배변활동을 관찰해 봅니다.
부드러운 음식 + 평소 급여음식
어느 정도 설사가 잡혔다고 생각된다면 평소에 급여했던 음식과 부드러운 음식을 섞어서 급여해 주세요. 2/3 정도는 설사 때 먹었던 부드러운 음식, 1/3은 원래 급여하던 사료나 음식으로 주면서 점차적으로 평소 급여로 돌아와 주면 됩니다.
프로 바이오틱스를 함께 급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는 소화에 도움이 되는 박테리아로 장내 세포의 회복을 도와주고 면역체계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반려견의 장에 있는 천연 박테리아는 사람의 그것과 다릅니다. 그러니 사람이 먹는 프로 바이오틱스는 급여하지 마세요.
- 다양한 반려견 전용 프로바이오틱스가 시중에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중에서 선택해 급여하시길 바랍니다.
2. 설사가 계속된다면
사료 확인
설사 증상은 주로 반려견이 안 좋은 것을 먹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그러므로 강아지가 먹은 사료의 주성분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보통 소화하기 힘든 성분이 곡물입니다. 그래서 Grain-Free라고 쓰여있는 사료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려견이 특정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사료를 바꿀 때는 서서히 소량씩 아이에게 테스트를 해 보시고 급여하시는 게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피해야 할 성분은 옥수수, 고기부산물, 밀 글루텐, 식용색소, 착색제, 향료, 산화방지제(BHA/BHT)
등이 있습니다.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하는 경우
▶몸에 안 맞는 것을 먹었다면 보통 반려견의 몸에서 자연적으로 배출이 되어 나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세척제 같은 독성이 있는 것을 먹었다면 바로 병원으로 가서 위세척을 해야 합니다.
▶ 열이 난다면 감염증상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정상체온은 38℃ ~ 39.16℃사이입니다.
항문으로 체온계를 넣어 온도를 체크하고 39.5℃ 이상이면 열이 있는 것입니다.
병원에 내원해서 감염증상을 확인해 봐야 합니다.
(간단히 열이 나는 것을 감지하는 방법은 코를 만져봤을 때 차갑지 않고 따뜻한 경우 열이 나는 것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구토와 설사를 같이 하는 경우는 반려견이 체액을 양쪽으로 손실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탈수의 위험이 있고 반려견이 스스로 물을 마실 수 없다면 체액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수의사의 응급조치가 필요합니다.
▶ 혈변을 본다면 염증이나 출혈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염증은 원인을 찾아 치료를 하면 나아질 수 있지만 출혈은 자칫하 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으니 바로 병원을 방문하시는 게 좋습니다.
▶ 기운이 없거나 쓰러지면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병원에 방문해 주세요. 대부분 가벼운 설사로 강아지가 쓰러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눈빛에 힘이 없고 안정적이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쓰러지거나 한다면 수의사의 도움을 받기를 바랍니 다.
3. 반려견이 설사를 할 때 주의할 점
▶ 반려견의 설사증상을 치료하는 중에는 생소한 사료는 급여하지 마세요.
▶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사료를 바꿀 때는 조금씩 반응을 보면서 점차적으로 늘리는 게 좋습니다.
▶ 아기 강아지의 경우 설사가 발생했을 때 치명적일 수 있으니 바로 병원으로 방문하세요.
▶ 만약 반려견의 설사에 점액질이 발견된다면 장이 자극되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기생충 감염이나 익히지 않은 고기 부산물을 먹었거나 또는 다른 질병으로 인해 배설물에 점액이 발견될 수 있습니다.
4. 마치며
강아지가 설사를 할 때 가벼운 경우는 가정에서 대처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병원에 가야할 경우 같은 증상이 나온다면 빨리 내원하셔서 수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장에 자극적인 사람이 먹는 음식이나 간식은 급여하지 않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항상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이 댕댕이의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미리 아이의 상태를 체크하시고 대처하며 슬기로운 반려생활을 이어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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