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밥을 안 먹을 때는 건강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저런 방법을 동원해도 협조를 안 해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강아지가 밥을 안 먹을 때 그 이유와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목차
반려견이 밥을 안먹는 이유
해결법
반려견이 밥을 안먹는 이유
사람도 몸이 아프거나 심리적인 이유가 있을 때 입맛이 떨어지고 밥을 먹기 싫을 때가 있습니다. 말 못 하는 우리 강아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질병
동물병원에 가면 수의사가 가장 먼저, 자주 묻는 질문이 밥은 잘 먹느냐 입니다. 그만큼 아이가 아플 때는 식욕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음식을 거부한다는 것은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음식을 거부하고 구토와 설사를 한다면 빠른 시간(8시간~12시간)안에 병원에 데려가야 합니다. 심하면 3~5일 동안 밥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틀 이상 지속된다면 수의사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식욕 부진은 심부전, 신부전, 종양, 간 지환, 췌장염 등의 질병으로 인한 것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에방접종
반려견은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예방접종을 합니다. 간혹 접종 후 부종 증상이 나타나거나 발열, 호흡곤란이나 쇼크 같은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런 부작용은 식욕감퇴도 동반하기도 합니다.
구강질환
사람도 치아나 잇몸이 불편하면 음식을 먹을 때 힘들 수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구강질환이 생겼다면 식욕이 감퇴하면서 밥 먹기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치은염, 치주염 같은 질환에 노출된 건 아닌지 흔들리는 치아는 없는지 아이의 입안을 잘 관찰해 주셔야 합니다.
낯선 환경
이사를 한 경우, 입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여행을 갔을 경우 낯선 환경 때문에 강아지는 사료를 먹기 거부할 수 있습니다. 멀미를 하거나 환경이 바뀌었을 경우는 긴장감과 불안감 또는 속이 안 좋아서 식욕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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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인 문제
견주의 부재나 갑작스러운 이별 등 일상환경의 변화는 강아지의 식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헤어졌거나 보호자가 직장에 가느라 홀로 남아 있을 경우 밥을 안 먹을 수 있습니다. 이는 사람의 경우와 다르지 않기 때문에 아이의 심리적인 안정을 빨리 찾아주는 게 중요합니다.
사료
사람도 매일 똑같은 반찬과 밥을 먹으라고 한다면 아마 식욕이 떨어지는 건 똑같을 겁니다. 강아지도 일생동안 매일 같은 사료를 먹는다면 먹기 싫어질 수 있습니다. 사료를 바꾸거나 조금씩 새로운 것으로 섞어 주면서 호기심을 자극한다면 잃었던 식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혹시라도 사료가 변질되었을 경우도 있습니다. 강아지는 이를 금방 알아차릴 수 있기 때문에 거부할 수 있습니다.
해결법
구토나 설사를 동반하지 않고 밥을 며칠 동안 먹지 않다가 다시 먹기 시작한다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계속적으로 밥을 거부한다면 질병의 징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 데려가서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건강상의 문제가 아니라면 행동이나 습관의 교정이 필요합니다. 아래 몇 가지 해결법을 소개합니다.
규칙적인 식사시간
보통 강아지의 식사시간은 하루 두 번입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사료를 급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습니다.
한 번에 주는 양을 잘 조절해서 주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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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밥을 먹을 시간(10~20분)을 주고 사료가 남았다면 치워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밥을 먹지 않는다면 먹지 못한다는 것을 인식시켜 주어야 합니다.
사람이 먹는 음식, 간식 금지
사람이 먹는 음식은 아이의 건강에 좋지 않을뿐더러 사료를 거부하게 되는 주요 원인입니다. 그리고 간식을 자주 준다면 사료를 안 먹어도 허기를 느낄 수 없을 수 있고 간식만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적당한 공복감이 있어야 식욕이 생깁니다.
놀이를 통해 사료 먹기
사료를 노트워크 장난감에 넣어서 찾아 먹는 재미를 느끼게 해 주면 좋습니다. 여러 곳에 사료를 숨겨두어서 아이가 흥미를 느끼고 놀면서 먹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해결방법입니다.
사료를 먹을 때마다 칭찬해 주기
아이가 사료를 먹을 때마다 격하게 칭찬을 해줍니다. 그러면 아이도 기분이 좋아지고 긍정적인 기억으로 남게 되어 사료를 먹으면 칭찬을 받는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조금만 먹더라도 더 먹으라 다그치지 말고 충분히 칭찬을 해주는 게 좋습니다.
산책
충분한 산책은 강아지의 활동력과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서 식욕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밥을 안 먹고 고집을 부린다면 식사 전에 산책을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사람도 공복에 운동하는 것이 칼로리 소비가 많다고 하는 것처럼 충분한 운동 후에 식사가 꿀맛일 수 있습니다.
새로운 사료
사람도 같은 반찬으로 여려 끼니를 먹는다는 건 힘들 수 있습니다. 강아지도 기호성이 떨어지는 사료가 있을 수 있고 몇 년 동안 똑같은 사료만 준다면 입맛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반려견이 사료를 거부한다면 새로운 사료, 또는 습식 사료나 영양제를 섞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번에 아이의 기호에 맞는 사료를 찾는 것은 힘들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요새는 여러 브랜드에서 샘플사료가 많이 나와있어서 강아지의 기호성을 테스트하기 좋습니다.
그래도 사료를 거부한다면 웬만한 강아지들에게 기호성이 좋은 황태가루나 소간 파우더 등을 섞어주는 것도 아이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기다려 주기
강아지가 변화된 환경이나 헤어진 가족으로 인해 불안과 스트레스기 생겨 식사를 겨부하는 경우는 아이가 안정을 찾을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책을 자주 하면서 낯선 환경에 적응하면서 불안감을 해소해 주는 게 좋습니다.
심리적인 불안감으로 식욕을 느끼지 못할 때는 손으로 먹여주는 것도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반려견이 밥을 안 먹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왜 밥을 안 먹는지 이유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호자의 관찰과 관심이 중요합니다.
건강하고 슬기로는 반려견 생활을 위해서는 반려인의 지속적인 관심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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